고양이 페스룸 샤워기 솔직후기

항상 냥빨시즌만되면 정말...말을 잇지 못할정도로 힘든 날이 찾아오는데요. 이제 곧 목욕하실때가 된것같아 전쟁을 치르겠구나 생각중에 발견한 페스룸샤워기 광고.

샤워기 몸통에 빗이 달려있어 샴푸 후 빗어주며 씻겨주면 털 사이사이에 남은 불순물도 제거되고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하여 구매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냥님은 빗질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 

샤워기는 주문 후 이틀뒤에 발송시작 3일만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평균 2~3일정도 걸린다고해요. 샤워기헤드가 부서지지않도록 뽁뽁이게 잘 감싸져서 왔습니다. 

# 실리콘 커버로 소음과 수압을 최소화하고, 예민한 아이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강도 68의 부드러운 마사지볼을 제작.

# 샴푸 잔여물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

# 눈과 귀 등 민감한 부위에 물이 튀지 않게 해줌.

# 빠르고 정확한 샤워헤드기능으로 목욕시간을 단축.

# 샤워중 마사지볼이 죽은 털을 제거.

실제로 사용해보니 소음이 줄어든다..는느낌은 솔직히 못받은것같아요! 나머지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희집 욕실의 샤워기는 이것도 광고보고 사버린..퓨어썸 샤워기이고요. 샤워기헤드를 돌려서 풀어주시고, 페스룸 샤워기를 돌려서 끼워주시면 끝! 저혼자 힘으로 교체할정도이니 쉽고 간단한것같아요. 

물온도 조절 후 냥님을 화장실에 데려오니 난리가 났습니다...ㅋㅋㅋ 문열어라고 소리지르시고 동공확장되고... 저한테 문열어달라고 애교부리심 ㅠㅠ.. 이번에 중성화수술을해서 거이 두달정도 목욕을 못시켰더니 목덜미쪽에서 찌린내가 나더라고요. 그 냄새를맡고 이번주에는 목욕을 꼭 해야겠다 마음을 먹게되었습니다. 

처음엔 빗질을 안하고 물만 일단 뿌려줬는데 소리지르고 도망가려고 난리를 치시더라고요. 위에서 샤워기 물소리 소음을 줄여준다고했었는데... fail.. 

재빠르게 샴푸를 구석구석 바른 후 페스룸샤워기로 빗으면서 샴푸거품을 제거해보았는데....!! 도망치느라 바빴던 냥님이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광고아님)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응단계이기때문에 ... 완전히 놓으면 도망가시고 잡은채로 빗어주어야 순하게 계셨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처음 경험해본 얌전한 샤워타임.... 정말 광고대로 드디어 고양이도 편하게 목욕을하는날이 다가오는것일까요? 

고양이도 편하게 목욕시킬수있다! 까지는 아니고 더 사용해보아야 알것 같지만 소리지르고 도망치려고하는 저희집 냥님이 가만히 계시는것을보니 참 신기하더라고요..(냥님별로 성격차이가 있을수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있다고 천천히 목욕시켜야할것이 아니라 기회삼아 빠르게 목욕을 마무리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한달뒤 다시한번 샤워를 시켜보고 완벽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사용해본 후기로는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냥님별로 차이가 있을수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