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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 2일차 올드바간





여행1일차 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텔에서 바퀴가나와 잠을 못들줄알았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비행기를 경유해서 반나절동안 탔던지라 씻고 골아떨어져버렸습니다. 





다행이 나머지 한마리 바퀴님은 보이지않고 꽁꽁 숨으셨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동남아에서 만나는 바퀴님들은 어마무시하게 거대하다는데 다행이 새끼바퀴님들이라 다행 또다행이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여행하셨던분들중 한팀은 방에서 손가락 두개만한 바퀴가 나왔었다며....  상상만해도 끔찍.. 



다음날 양곤(06:30)->바간(07:50)으로 국내선을 이용해야해서 아침댓바람부터 부랴부랴 짐싸고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미얀마 현지시각은 우리나라 시각보다 2시간 30분정도 느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5시에출발해서 5시20분까지 공항에 도착했었는데 우리나라시각으로 7시에 일어나서 짐싸고 준비해서 7시30분에 출발한게되니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만약 시차가 없었으면... 5시에 일어났으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양곤에서 바간까지 국내선 비행기를타고 이동하게되었는데 양곤항공이더라구요. 비행기크기는 우리나라 국내선크기! 좌석도 우리나라 국내선 크기이고 약 한시간20분정도 이동하기때문에 딱히 신경쓰이는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자리는 지정석이에요! (국내선을 이용하다보면 간혹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인 항공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미얀마시각기준) 새벽에 출발해서 호텔에서 조식도 먹지못하고 출발하여 가이드언니가 빵이들어있는 아침을 따로 준비해왔던지라 기내식(빵)을 이용하지못했습니다.  나중에 먹으려고 가방에 넣어두었다 그대로 잊어버렸네요.. 


양곤항공은 짧은비행이지만 간식거리 빵두개와 커피 or티 or물을 제공해주더라구요. 저는 비행기를 탈때 물티슈를 나눠주는점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1시간 20분 비행 후 #올드바간 일정인 냥우 아침시장에 도착했는데요. 아침시장은 우리나라 시장같이 여러가지채소와 생선, 잡화를 판매하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다른점은 아침에만 잠깐 열린다는것.. 


그리고 어딜가나 현지인이아니라 외국인이오면 가격을 높게 부른다고합니다.  정가주고 구매하지마시고 꼭 깎아서 구매하시길.. 



우리나라 시장과는 다르게 지역특산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더라구요. 바간에서 유명한 대나무공예품들을 많이 판매하고있습니다. 마음에드는 물건이 있다면 꼭 깎아서 구매하세요! 



그리고 한쪽 가판대에서는 생선도 판매하는데 생선들이 정말  팔뚝만하더라구요;; 지나가다보면 무서울정도.. 





그리고 시장에서 미얀마 전통복 론지를 많이 판매하는데 가격은 4천짯부터 시작되더라구요. 4천짯 론지는 얇고 하늘하늘해서 그냥 여행다니면서 가볍게 입기 좋겠더라구요. 론지 가격대는 4천짯부터 2만짯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가격이 높으면 그만큼 퀄리티가 좋겠죠? 



점심식사로 현지식을 먹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맛이 괜찮고, 채소도 많고, 고기도 있어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평소 채소를 좋아하진않는데 여기 채소는 싱싱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밥도 나오는데 밥이 푸석푸석 흩날리는밥이라 조금 거시깽이하지만.. 먹을만했습니다. 간도 우리나라 입맛에 맞춰져서 짜지도않고, 닝닝하지도않고 맛있더라구요. 



밥을머고 바간에서 가장먼저 지어졌다는 쉐지곤파고다를 방문하였습니다. 쉐지곤 파고다는 햇빛을받아 반짝반짝 거리는데 눈이 부실정도더라구요. (과장아님) 





바간의 많은 유적들 중 제 1호로 지정되었다고합니다. 3층 계단 위 종모양이 있는모습으로 금도금을 하였다고해요. 그리고 쉐지곤파고다는 미얀마 파고다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독특했던점은 모든 파고다 사원은 맨발로 들어가야한다는점! 그렇기때문에 간편하게 신고 벗을수있는 슬리퍼나 쪼리를 챙겨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깜빡하고 챙겨오지않으셨다면 미얀마 시장이나 마트같은데에도 슬리퍼나 쪼리를 판매하기때문에 걱정하지않으셔도됩니다. 


중간에 슬리퍼가 떨어져 운동화를 신은분의 후기를 들어보니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파고다를 둘러보고 나와서 물티슈로 발을 닦고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어야하기때문에 번거롭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파고다 바닥이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면 발바닥이 시커멓더라구요.)



파고다들을 둘러볼때 간간히 보이는 팔자좋은 강아지들... 미얀마 사람들은 마음씨가 정말 곱다고 해요. 동물들에게 자기가 먹는 음식이나 간식거리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길동물들이 굶어죽는일은 없다고해요. 함께 살아가는세상이 참 보기좋더라구요. 가끔가다 파고다안에서 일하는분들에게 밥을달라고 애교를 부리고 조르는모습도 볼수있습니다. 



관광지나 시장에서 자주 볼수있는이 나무는 타나카나무입니다. 미얀마에서는 남녀노소 아이들 모두 얼굴에 하얀 가루를바르는것을 보신적이 있으실텐데요. 그것이 바로 타나카나무를 돌에 갈아 물에 개어 바르는 자연선크림이라고 합니다. 





천연 자외선차단제로 불리는 타나카나무는 자외선차단 외 여드름피부에도 정말 좋아서 여드름이난곳에 바른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여드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이야기를 듣고 구매해서 실제로 제가 여드름이있는부분에 꾸준히 바르고 잤더니 피부가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바르고나면 그부위가 말라서 건조하다는점.


제가 산곳은 타나카나무 짧은것 두개+돌 해서 3천짯에 구매했던것 같습니다. 돌과 함께 세트구성인데도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구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사먹은 옥수수... 정말 미얀마에 가신다면 꼭 드셔보시는것을 강력추천드립니다. 평소에 옥수수를 좋아하지만 미얀마옥수수는 정말 잘익은 신선한맛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갈때 더사서가야지 해놓고 깜빡해서 땅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바간에서 그림을 구매하시길.... 바간이 그림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니 바간에 그림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늘 같은 기념품만 판매하길래 다른지역도 다 판매하는줄 알았더니 바간에서만 판매하더라구요. 



일정이 다 끝나고 에야워디 강변식사 일정이 남았다는 이야기를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정말 기대를 많이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사진만봐도 분위기가 장난아닌것이 느껴지시나요? 


이곳에 온분들 모두 정말 아름답다, 이쁘다를 외치셨습니다.  저는 평소에 일몰이나 일출에 별로 관심이없어 이런일정도 있구나.. 했었는데 막상 일몰을보며 식사를하니 새롭더라구요. (하지만 미얀마 일정에 거이 대부분 일몰을 보는 일정이있어 나중에는 지겨워지더라구요 ^^;;



그리고 에야워디 강변식사를하며 가장 맛있었던 새우구이... 미얀마에서는 해산물들과 생선들이 통통하고 큼지막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우리나라 새우 하면 손가락한개만한 새우들로 나오는데 미얀마 새우들은 랍스터수준... 



그리고 첫날마셨던 미얀마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또 주문해마셨습니다.  미얀마맥주를 한번도 맛을못본사람은있어도 한번만 맛을 본사람은 없다는 그 미얀마맥주. 





미얀마맥주가 너무 맛있다고 가이드언니에게 말했더니 미얀마맥주가 세계맥주의 2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위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시던...ㅋㅋㅋㅋㅋ 저도 맥주를 좋아해서 세계여러맥주를 마셔보아도 제입맛에는 미얀마맥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미얀마에 방문할일이 있으시다면 꼭 미얀마 맥주를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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