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엔 무엉탄 럭셔리 호텔 리뷰
비엔티엔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묵은 무엉탄 비엔티엔 (MUONGTHANH LUXURY) 호텔. 바로 왼쪽에는 한식당이 있고 대부분 이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묵는다고 합니다.
비엔티엔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고 호텔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장난이 아니라는 다른 블로그들의 후기들을 보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우기 때 여행을 가서 그런지 흐린 하늘만 보다 마지막 날 다시 한번 더 이 호텔에들러 맑은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호텔 로비. 정말 예쁘지 않나요? 2인 좌석도 있고. 3인 좌석도 있고, 단체석도 있기 때문에 체크인을 하는 도중 서서 기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방배정을 받고 방으로 들어갔을 땐 그냥 다른 호텔과 다를 게 없구나 했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커피포트와 생수, 티와 커피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밖에 나와있는 생수는 무료이지만,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생수를 마시게되면 2달러를 지불하셔야해요. 물을 시원하게 마실거라며 냉장고안에 넣어두었는데 냉장고안에 들어있는 물과 밖에 나와있는 물이 똑같은회사라 헷갈렸습니다...ㅠㅠ 같은회사고 크기가 더 큰것이 냉장고안에 들어있는 생수예요.
침대 머리맡에 무드등과 에어컨 컨트롤러, 콘센트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잠을 들 수가 없기 때문에 머리맡에 에어컨 컨트롤러가 있어 껐다 켰다 하기가 좋더라고요.
그리고 캐리어 다이 아래 보시면 방 안에서 신고 다닐 수 있는 쪼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이 쪼리를 모르고 불편하게 가지고 오신 운동화를 신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편하게 신고 다니시면 됩니다. 저는 조식 먹을 때, 수영장 갈 때도 이 쪼리를 신고 다녔어요. ㅎㅎ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옷장 안에는 금고와 튼튼한 옷걸이가 걸려있어요. 이 옷장을 사용하시려면 항상 열어두거나 옷걸이를 빼서 밖에 걸어두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옷장안에 있으면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까먹는 일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화장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일반 화장실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여도 세세하게 보면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비누도 새 비누에 양치컵, 드라이기, 거울, 손 수건, 칫솔과 치약, 면도기, 반짇고리도 있더라고요.
욕실은 밖에서 안이 보이는 부끄한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열고 했지만...ㅋㅋㅋㅋㅋ 부끄러우신 분들은 블라인드를 내려주셔서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샤워장 안에는 헤어, 바디 겸용 바디&헤어 워시와 바디로션 두 개, 샤워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창 밖 너머 뷰입니다. 저희방에 14층이었는데도 이 정도 뷰인데 더 높은 층이 시라면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겠더라고요. 주무실 때 꼭 커튼을 닫고 주무셔야 합니다. 아니면 눈이 부셔서 깨실 수가 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5층에 수영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경을 가보았습니다. 수영장 크기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더라고요. 수영장 깊이는 약 1.6m 정도 돼 보였습니다. 들어갔을 때 가슴까지 물이 왔기 때문에...... (정말 깊어요)
한쪽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을 위해 아이들 구명조끼와, 어른용 구명조끼가 있었습니다. 다 쓴 타월은 아래 놔두시면 되고 수건이 필요하시면 바로 뒤쪽에 카운터에 가셔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 수건을 방까지 들고 가지는 못한다고 해요.
수영장 바로 옆에는 수영 후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이 있습니다. 남/녀 따로 분리되어있고 화장실에 세면대까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오픈형 샤워장이 아니라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샤워장이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샤워장 맞은편에는 헬스장도 있었습니다. 수영/헬스를 마치고 샤워장에 바로 갈 수 있도록 구조를 잘 짠 것 같아요.
그리고 25층에 바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어요...ㅋㅋㅋ 야경도 방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이뻤습니다.
드. 디. 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식 시간이었습니다. 조식 시간은 6시-9시이고요. 조식을 먹으려면 꼭 체크인 때 받은 조식권을 보여주어야만 들어가 실수 있습니다.
식당은 정말 넓습니다! 단체손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 조식을 먹으라고 하셨는데 식당이 워낙 넓어서 혼잡하지 않더라고요. 음식 가짓수도 정말 많았습니다. 김밥과 김치도 있더라고요...ㅋㅋㅋㅋ
쌀국수와 계란은 즉석에서 직접 요리해주십니다. 시리얼도 준비되어있었는데 우유를 마시고 배탈 이나진 않을까 제가 먼저 먹고 죽어보려고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미니바나나 정말 당도가 높고 맛있으니 꼭 드셔 보세요. 조식메뉴는 매일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첫날에는 찐 옥수수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드셔 보시길...
정말 마음에 들었던 무엉탄 럭셔리 호텔. 라오스 여행을 하게 되면 점점 호텔이 안 좋아진다는 말이 사실이더라고요...ㅋㅋㅋ 라오스 2일 차, 3일 차 호텔에 가보니 첫날에 묵은 이 무엉탄 호텔이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ㅠㅠㅠㅠㅠ
첫날과 마지막 날 묵은 호텔. 비엔티엔에서 숙소를 찾고 계시다면 꼭 이숙 소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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