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업탑 카페 나레나이

울산 공업탑 카페 나레나이

 

 

 

SNS를 둘러보던 중 울산에서 맛도,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던 카페 중 하나인 낯선 친밀감 카페 2호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낯선 친밀감 카페는 울산 동구에서 세 번이나 갈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카페인데요. 더더욱 자주 방문하고 싶지만 무거동에 있어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나레 나이는 일본느낌 물씬 풍기는 감성카페로 생긴지 얼마되지않은 신상카페라고 합니다. 사진을봤을때 옛날 할머니집st 느낌이라 푸근하여 방문해보고싶은 마음에 한걸음에 다녀왔습니다. 

 

나레나이

 

070-8808-1216

울산 남구 봉월로 8번 길 17 (신정동 1216-15)

매일 12:00 - 23:00 연중무휴

주차장 x

 

카페를 방문하기 전, 후기를 먼저 둘러보고 마음에 쏙 든다면 방문하기로 마음먹는데요. 공업탑 근처 카페는 몇 번 가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공업탑이 주차하기가 정말 힘든 곳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길래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죠.. 주차 때문이 식겁했습니다. 

 

골목길이니 길가 아무 데나 주차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골목길 길가 모든 곳에 주차가 되어있어 주차자리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가기 전에는 자리 정 없으면 유료주차장에 대지 뭐 했는데 공업탑 근처 유료주차장도 정말 비싸더라고요. 기본 30분에 1500원... 카페 가면 기본 1-2시간 이잖아요.. 그럼 6,000원 커피 하나 값... 주차장 찾는다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힘들게 겨우 주차하고 들어간 카페는 입구만봐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던 때라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시골 할머니 집 놀러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레 나이 메뉴입니다. 커피/논커피/티/요거트/병음료/에이드/낯선주/디저트 종류별로 판매하더라고요. 처음보는 후쿠오카 흑당 크림커피와 흑임자 크림라떼, 그리고 소보로앙버터를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나레나이 내부입니다. 꽃무늬 커튼마저 푸근-한 느낌 가게 내부 조명이 제가 좋아하는 노랑노랑 조명이라 사진이 잘 나옵니다. 창가 자리에서 밖에 풍경을 보며 추적추적 비 내리는 것을 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가게 중간에는 경성 st느낌이 폴폴 나는 커튼, 소파와 조명까지 준비되어있고 큼지막한 거울들이 곳곳에 있어 거울 샷을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공간 활용을 정말 잘한것같더라고요. 카페는 대부분 내부/외부테라스로 나뉘어지는데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곳이라그런지 구석구석 공간활용을 정말 잘해놨습니다. 하지만 밖에 비가 오고 있을 때라 야외 소파에 앉기가 좀 그랬습니다. 

 

자개농 벽과 자개농 벽 왼쪽의 공간은 창고 같은 공간을 개조하여 프라이빗한 단체석으로 만들어놓으셨습니다. 단체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와 같이 외부석에도 간간히 대형 거울들이 놓여있는데 거울 샷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날씨가 흐려도 정말 잘 나옵니다. 맑은 날씨였더라면 더더욱 잘 나왔을 텐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프라이빗한 단체석 말고 야외 단체석(?)도 있는데 부엌 식탁 느낌을 살린 단체석. 날씨가 따뜻해지면 봄바람맞으면서 이야기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한참 내부/외부 구경을 다니다 진동벨이 울려 음료와 디저트를 가지고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왼쪽이 흑임자 크림라떼, 오른쪽이 후쿠오카 흑당 크림 커피입니다. 설탕을 직접 갈아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흑임자 크림라떼는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드시기에좋고, 후쿠오카 흑당 크림커피는 달달한것을 좋아하는분들이 드시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앙버터 소보로는 반틈씩 잘라주셔서 들고 먹기가 편했습니다.  낯선 친밀감에서는 앙버터 크래커였는데 앙버터 소보로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공업탑 주차문제만 아니면 자주 오고 싶은 나레 나이... 후쿠오카 흑당 크림 커피 간간히 생각날 것 같습니다.